기름값 7월에 또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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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제유가가 계속 오름세를 타면서 다음달 국내 유가도 이달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배럴당 25.6달러였던 국내 원유 공급가(두바이산 원유 기준)가 이달 22일까지 평균 27.7달러로 올라 ℓ당 3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더구나 원화 환율도 지난달보다 6원이 올라 유가 인상 요인은 40원 안팎으로 추산됐다.

정유사 관계자는 “현재 ℓ당 1천2백79원인 휘발유 값은 인상요인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ℓ당 1천3백원 안팍에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휘발유 값은 이달 1일부터 ℓ당 1천2백19원에서 1천2백79원으로 60원 올라 종전 사상 최고치인 1999년 11월(1천2백70원)보다 9원 높아졌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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