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억원 내고 우주여행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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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스타시티(러시아)AP=연합]미국 사업가인 데니스 티토(59)가 2천만달러(약 2백20억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내년초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에 유료 승선해 우주를 여행하는 첫 민간인 여행객이 되기로 계약했다.

미르호의 유지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우주여행 상품을 기획한 러시아 우주여행 훈련센터 미르코프 제프리 밴버 대표는 "티토가 현재 스타시티 우주센터에서 우주여행에 필요한 건강검진을 받고 있으며, 적합 판정을 받으면 내년초 미르호에 승선하게 된다" 고 밝혔다.

전직 항공 엔지니어로 현재 미국에서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티토는 19일 모스크바 부근 스타시티 우주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0여년전 첫 위성발사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우주여행을 꿈꿔왔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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