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페라하우스 2002년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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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구 오페라하우스가 오는 8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일모직 대구사무소는 최근 북구 침산동 옛 제일모직 자리에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기 위한 시가지조성사업계획 인가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당초 제일모직이 건립, 대구시에 기부채납키로 하고 1998년 초 기공식까지 가졌으나 외환위기 이후 경영난 등으로 미뤄져왔다.

대구시는 이번 주 안에 제일모직 공장부지 12만㎡에 대한 도로.상하수도 등의 시가지조성계획을 심의, 인가할 방침이다.

실시설계가 완료돼 현재 북구청의 건축심의까지 마친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5백억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4층에 1천5백석 규모로 지어진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다음달 중 건축허가를 받아 8월에 착공하면 늦어도 2002년 상반기까지는 완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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