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1,120원대 넘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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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금융시장 불안으로 환율이 17일만에 1천1백20원대를 넘어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천1백22원으로 전날보다 5.80원이 급등, 지난 2일(1천1백25.20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현대그룹 유동성 사태가 터진 지난 5월말 1천1백37원까지 올라갔다가 이후 현대사태가 해결국면에 접어들면서 1천1백10원대에 머물러왔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으로 외국인들이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고 있는 데다 지난 16일 외국인들이 1천8백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달러 값이 치솟고 있다" 고 밝혔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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