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한국, 아르헨 꺾고 2승1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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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한국 여자배구가 약체 아르헨티나를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00년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에서 장소연(16득점)·정선혜(14점)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제압했다.

전날 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했던 한국은 순발력이 좋은 김미진을 센터로 보내는 대신 박수정을 라이트로 기용했고 서브리시브가 불안한 리베로 최광희를 김희경으로 후반 교체투입,수비안정을 꾀한 작전이 주효했다.

한국은 시소게임을 계속하다 장소연과 구민정(12점)의 연속 득점으로 첫 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2세트 들어 7-1까지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코스타 그란데와 콘데의 공격에 밀려 한때 18-15까지 추격당했으나 장소연의 이동공격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마지막 3세트에서 강력한 블로킹에 밀려 9-9 동점을 맞았으나 정선혜의 한 박자 빠른 공격이 잇따라 적중,18-12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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