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경찰 처우 현실화로 힘 실어주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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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찰은 이달말까지 2차 대개혁 작전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작전은 과거의 잘못된 모순점을 개선해 국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 그 취지다.

충북 청주 서부지역은 농촌지역으로 농사뿐 아니라 가축 및 인삼재배 농가가 많은 지역이다.

우리는 이를 감안, 농축산물 도난방지를 위해 방범 홍보물을 배포하고 야간에 순찰차를 이용해 집중 순찰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 및 우체국과 비상통로를 개설, 범죄를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파출소 앞마당을 주민의 휴식공간과 주차장으로 개방했다.

사무실 내부에는 귀중품 보관함을 설치했고 무료 법률상담도 해주고 있다.

그러나 경찰 대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경찰에 대한 예산지원과 현실적인 처우개선을 반드시 수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다른 기관이나 기업체 등에 비해 낮은 보수와 열악한 환경에 있는 우리 경찰의 복무자세도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세준 <청주서부경찰서 남이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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