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다임러 제휴 방안 24일께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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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현대차는 오는 24일께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동시에 이사회를 열어 자본 제휴.대우차 인수 컨소시엄 구성 등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자사 지분 10% 미만을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넘기는 것과▶대우차를 공동 인수한 뒤 대우차의 국내 부문 지분을 현대가 19.9%,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40~50%, 채권단이 30~40%를 각기 나눠갖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해외 부문은 50:50 비율로 양사가 지분을 나누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연료전지 차량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과 현대차의 전주 상용차 공장을 50:50 지분으로 공동 운영하는 방안은 거의 합의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대우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더라도 오는 26일 인수 제안서를 제출할 때에는 컨소시엄 구성 내용만 쓰고 제안서 자체는 각각 제출할 방침이다.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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