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플라스틱 부품서 다이옥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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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도쿄〓남윤호 특파원]일본 교토(京都)대 연구팀은 가정용 TV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서 환경호르몬 다이옥신과 비슷한 오염물질을 다량 검출했다고 18일 도쿄(東京)신문이 보도했다.

이번에 검출된 물질은 취소화(臭素化)다이옥신으로 TV의 외부케이스에 g당 66㎎정도의 고농도로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소화 다이옥신은 일본의 가전메이커들이 흔히 사용하는 연소방지제에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미뤄 플라스틱을 불에 잘 타지 않토록 가공하는 과정에서 TV케이스에 남아 있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취소화 다이옥신은 다이옥신의 구성성분 중 염소(鹽素)대신 취소가 결합돼있는 것으로 독성은 다이옥신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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