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최요삼 KO로 1차방어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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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프로복싱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28.숭민체)이 17일 올림픽공원에서 벌어진 타이틀매치에서 태국의 차트 키아트페치를 5회 KO로 물리치고 8개월 만에1차방어에 성공했다.

최는 2라운드 후반 왼손 훅으로 첫 다운을 빼앗은 뒤 3, 4라운드에서도 왼손 훅과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최는 5라운드 오른손 훅에 이은 몸통 공격으로 2분30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10월 태국의 사만 소루자투롱(태국)을 판정으로 꺾고 힘겹게 챔피언벨트를 획득했던 최요삼은 8개월 만에 1차방어에 성공했다.

비록 도전자가 약체였지만 최는 저돌적인 공격 복싱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최요삼은 22승(11KO)1패, 키아트페치는 14승4패1무를 기록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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