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요즘 치면 정신나간 사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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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남북 정상회담을 너무 낙관해선 안되지만 예상밖의 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중국의 한 고위관리, 남북이 50년간 격리돼 난제가 많지만 의외로 급진전할 수도 있다며.

▷ "부랑국(rogue state) 이미지가 미국 행정부와 정보계의 눈을 가려버렸다." - 미국 컬럼비아대 리온 시갈 교수, 미국 당국자들이 북한을 부랑국(浮浪國)으로 규정함으로써 북한의 진정한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실패했다며.

▷ "기름 빼고 따귀 빼면 먹을 게 뭐 남나. " - 한나라당 김무성 수석부총무, 여당이 인사청문회 협상에 형식적으로만 임하고 있다며.

▷ "나는 1974년 사원으로 입사한 뒤 단계별로 승진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소유와 경영의 분리 추세와 관련해 대주주로서의 향후 거취를 묻자 자신은 전문경영인이라며.

▷ "요즘 같은 때 정신 나간 사람 아니면 누가 치겠나. " - 한 정부부처 고위 간부, 공직자 골프 사정(司正) 때문에 6월 주말 부킹을 모두 취소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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