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선학교 수학여행·수련회 무기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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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남지역 일선학교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이 무기한 연기됐다.

경남도교육청은 7일 "최근 도내 전역에 전염병이 번지고 있어 예방관리를 위해 현재 학교별로 계획된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 집단 급식이 요구되는 집회행사를 무기한 연기하도록 일선학교에 지시했다" 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현재 세균성 이질환자가 발생한 학교와 집단설사 증세를 보인 학교 중 상당수가 최근 학생 수련회 등을 실시한 곳이 많은데다 단체급식에서 오는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경남지역에서는 창원 2개 초등교와 1개 중학교에서 세균성 이질환자 7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설사.구토증세 등으로 역학조사를 받고 있는 학생이 1백41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세균성 이질환자 73명이 발생해 지난 6일까지 임시 휴교키로 했던 창원 안남초등학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휴교를 연장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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