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총장 "남북통일 긍정결과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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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신중돈 특파원]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7일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 내의 근본적인 변화를 몰고 올 전환점" 이라며 "정상회담이 남북한 통일을 이룰 수 있고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이날 중앙일보에 보내온 남북 정상회담 특별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정상회담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슬기로운 대처의 결과" 라며 "국제사회는 이번 회담이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유엔측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사무총장이 언론사에 메시지를 보낸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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