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중국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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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은 7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회담이 이뤄지는 것 자체에 큰 뜻이 있다" 고 말했다.

盧전대통령은 부인 김옥숙(金玉淑)여사와 함께 중국 인민외교학회 초청으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은 우리와 여러면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한꺼번에 같이되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서 한반도 주변강국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것" 이라고 밝혔다.

盧전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10일 충칭(重慶)에서 개막되는 한.중 미래포럼에서 '한.중 협력의 장래' 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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