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기계산업 10대 과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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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정부는 만성적인 무역적자 상태에 있는 기계산업 육성을 위해 경남기계테크노벨트 구축, 마이크로 로봇 개발 등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 2005년까지 정부지원 4천4백73억원 등 총 8천7백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3일 김영호(金泳鎬) 장관 주재로 경남 창원에서 각계 전문가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계산업 발전 대토론회를 갖고 기계산업 발전.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기계산업 부문 10대 중점 추진 과제는 ▶마이크로 로봇 등 나노테크놀로지 기술과 5축 머시닝 센터 등 G7 첨단 생산 시스템의 개발▶산학연 기술혁신센터.금형기술 종합지원센터.섬유기계연구센터 등의 설치▶경남 기계 테크노벨트 구축▶기계산업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지적 생산시스템(IMS)국제 공동 개발 등이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기계류의 자급도를 56%에서 10년 이내에 80%로 끌어올리고 2005년을 기계류의 무역흑자 원년으로 정해 1백70억달러의 수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총 4천2백15억원을 투입, 올 9월부터 2004년까지 본격 사업에 들어가는 경남 기계테크노벨트는 '양산~김해~창원~진주' 로 이어지는 지역 일대에 기계산업단지와 테크노센터.유휴설비 유통단지 등 관련시설이 집중 배치하게 된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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