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서 조선역사 체험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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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충남 서산문화원은 다음달 3~4일 서산시 해미면의 해미읍성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역사 속의 실제 사건을 체험하는 역사체험 축제를 연다.

배재대 관광이벤트 개발연구소가 기획한 역사체험은 ▶군영체험(군영훈련.군영무기)▶관아체험(관아육방.판결.신분.신문고)▶옥사체험(옥중.형틀.종교극)등 3부분이다.

행사 내용을 보면 백성의 민원을 해결하는 수령이 될 수도 있고 매를 맞거나 형틀에 갇히기는 것 등이 있다.

또 조선 군졸이 돼 수문장 교대와 훈련을 받는 내용도있다.

관광객은 원하는 내용을 골라 참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에는 봇짐지고 달리기 등 민속놀이 마당과 서산 지역의 전통 인형극인 박첨지놀이 같은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조선 성종 22년(1491년)에 축조된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은 종2품 무관인 병마절도사가 배치될 정도의 군사적 요충지였다.

해미읍성은 동학농민군의 항쟁과 의병활동의 거점이었으며 병인박해 때 1천여명의 천주교인이 순교한 곳이다.

문의 0455-669-5050.

서산〓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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