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미분양 아파트 잘 팔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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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올들어 주택공사 미분양 아파트가 잘 팔리고 있다.

주공에 따르면 올들어 신규 분양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5월 현재 기존 미분양 아파트 1만1천여 가구가 분양됐다.

특히 전체 팔린 물량의 60%선인 6천5백70여 가구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 도시에 짓는 아파트다.

주공 미분양 아파트는 지구 여건에 따라 ▶무이자 할부▶계약금 인하▶중도금의 잔금 대체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어 내집 마련을 미뤄온 실수요자나 임대사업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이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현재 주공 미분양 아파트는 전국에 2만8천여 가구가 남아 있으며 그 중에는 여건이 괜찮은 곳도 적지않아 잘 만 고르면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

주공이 추천하는 주요 관심 지구 중 남양주 청학지구는 4천5백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서울 상계동에서 북동쪽으로 5㎞ 떨어진 수락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즉시 입주할 수 있으며 계약금 납부 후 잔금은 4년간 원리금 균등 월납(月納)조건이다.

남양주 장현지구는 서울에서 15㎞ 떨어져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며 광릉수목원, 베어스타운 등이 가깝다.

대금 납부조건은 계약금을 낸 후 잔금은 3년 무이자 원금 균등 연납(年納)으로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오산 운암지구는 오산시청 맞은편에 들어서는 8천3백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있고 1번 국도가 지난다. 연말께 입주 예정이다.

대전관저지구는 1만6천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전 서남부권의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되는 유망지구다.

서대전 나들목 바로 옆으로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구봉산 자락에 위치할 뿐 아니라 단지 내에도 30%의 녹지공간이 확보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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