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세상] 농촌이웃끼리 대화 e-메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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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농촌에서 이웃간 대화도 전자우편으로 하는 시대가 됐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1리(이장 鄭鉉奎.42)마을이 지난 5일 홈페이지(http://www.oksungl.co.kr)를 개설했다.

자매결연한 포스테이타의 지원을 받아 구축된 옥성1리 홈페이지는 마을소개, 이팝축제, 찾아오는 길, 문화유적, 관광지, 향토음식 및 장터, 지역특산물 등으로 짜여 있다.

또 전자메일과 추천링크.방명록.자료실등을 갖추고 있다.

컴퓨터를 잘 다룰 줄 아는 주민 1백50여명은 전자우편 ID를 갖고 있어 게시판을 통해 마을의 중요사항이나 농사정보 등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6백여 가구에 2천여명이 살고 있는 옥성1리는 3백여대의 컴퓨터가 보급돼 있고 벼농사를 비롯, 시금치.부추.딸기.토마토 등을 주로 재배한다.

이장 鄭씨는 "컴퓨터 보급과 홈페이지 활용을 전 주민들에게 일반화해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마을을 전국에 알려 소득증대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옥성1리와 자매결연한 포스데이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원도우98.인터넷.워드프로세서 등 정보화 교육을 무료로 실시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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