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우체국에 가서 친구에게 편지를 부쳤다.
바로 옆동네 였기에 다음날쯤 편지가 도착할 줄 알았다.
그러나 4일이 지나서야 친구에게 편지가 도착했다는 걸 알았다.
같은 서울시내라 늦어도 이틀이면 도착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게 웬말인가.
마산에서 소포를 보내도 거의 하루 반나절이면 도착했었다.
사정을 알아보니 모든 편지나 소포 등이 중앙우체국을 거쳐야만 처리가 돼 그렇다는 것이다.
인접지역이나 같은 지역내로 보내는 편지나 소포라면 1일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터넷 시대에는 좀더 빠른 우편제도가 절실히 요구된다.
며칠이 걸리도록 배달이 안된다면 사람들은 우편제도에 등을 돌리고 좀더 편안한 방법을 찾아다닐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안병준 <서울 구로구 오류동>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