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7900가구 이달 말 동시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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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이달 말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7900여 가구가 동시 분양된다. 삼성물산 등 6개사는 김포시 장기동·운양동·양촌면 일대 1155만㎡의 한강신도시에서 전용 59~125㎡ 7개 단지 7940가구를 동시에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당초 9개사가 참여해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동시 분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 업체의 사업일정이 늦어지면서 동시 분양 물량이 조금 줄었다. 7개 단지 가운데 중흥건설의 증흥S클래스 리버티는 임대아파트로 임대기간 10년이지만 5년 뒤부터 분양 전환된다. 전체의 80%(6300여 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고 이 중 전용 60㎡ 이하도 1500여 가구나 된다.

앞서 분양된 아파트는 중견업체의 브랜드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삼성 래미안·현대 힐스테이트·대림 e편한세상 등 메이저 브랜드 단지가 많이 포함됐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100만원 선. 임대아파트인 증흥S클래스 리버티는 3.3㎡당 830만원 선이다.

한강신도시는 과밀억제권역이 아니어서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할 경우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초과가 계약 후 1년, 85㎡ 이하는 3년이다. 분양업체들은 23일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에 견본주택을 열고 30일께부터 청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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