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임대 아파트 1만여가구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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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대한주택공사는 연말까지 전국 20개 지구에서 5년 임대 8천92가구, 50년 임대 2천1백42가구 등 공공임대 아파트 1만2백34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신림.천연동을 비롯해 용인 신갈.안산 고잔.안양 임곡.인천 영종도 등 눈에 뛰는 지역도 적지 않아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8월에 18평형 8백18가구가 공급되는 서울 신림지구는 관악산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자연친화형 단지로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이고 남부순환도로와 시흥대로가 가깝다.

용인 신갈지구에선 11월에 5백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평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갈.수원 나들목(IC)가 인접해 있고 42번 국도와 383번 지방도로가 지난다.

3만8천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안산 고잔지구에선 8월에 17평형 2백30가구와 21평형 7백10가구가 공급된다.

주공 임대 아파트는 공공기관에서 건설해 부도 위험이 없으며 대규모 단지로 개발돼 편익시설 여건이 좋은 편이다.

특히 5년 임대 아파트의 경우 임대 보증금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약을 하고 1~2년 뒤 입주 때 잔금을 내면 될 뿐 아니라 5년 거주 후 분양전환을 받으면 돼 큰 자금 부담없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

임대 도중이라도 위약금 없이 임대 아파트를 반납할 수도 있다.

신청자격은 무주택 가구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한 사람에게 청약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청약저축 불입금(2만~10만원)을 24회 이상 납입한 경우 1순위 자격을 갖게 되며 6회 이상은 2순위, 그 외는 3순위에 해당한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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