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한미은행 행장 재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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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은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승유(金勝猷) 현 행장과 신동혁(申東爀)현 행장을 각각 재선임했다.

두 은행은 또 임원 및 사외이사 일부를 교체하는 한편 경영진과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대폭 부여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등기임원으로 송갑조(宋甲祚)씨티뱅크 데이터센터 매니저를 전산담당 임원 겸 부행장에, 김영기(金榮璂)전 금융감독원 감독조정실장을 상근감사위원에 새롭게 선임하는 한편 이철수(李喆壽)부행장과 한석우(韓晳愚)감사를 퇴임시켰다.

또 사외이사중 배정충(裵正忠)삼성생명 사장.정광선(鄭光善)중앙대 경영대 교수.김정식(金貞植)대덕전자 대표이사를 퇴임시키고 대신 이상빈(李商彬)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와 구팅 번트 프란츠 미카엘 알리안츠자산운용 아태담당 대표를 선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金행장에게 5만주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부여한 것을 비롯, 임원 및 사외이사 전원과 일부 영업점장.기업금융 전담역에게까지 총 62만8천주의 스톡옵션을 확대지급하기로 결의했다.

한미은행의 경우 등기임원엔 변동이 없으나 사외이사중 이상훈 ㈜대우 전무를 퇴임시키고 홍영철(洪永哲)고려제강 대표.송웅순(宋雄淳)세종법무법인 변호사.조성호(趙誠浩)아더앤더슨코리아 파트너를 새로 영입, 사외이사 숫자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한미은행은 또 이번 주총에서 申행장에게 20만주의 스톡옵션을 주는 등 경영진 및 3급이상 팀장 총 4백60명에게 1백62만5백주의 스톡옵션을 처음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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