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포인트] 봄 나들이용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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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돌아왔다.

가족과 함께 등산이나 가까운 유원지를 찾아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기 좋은 때다.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도 봄 나들이에 필요한 상품들을 구비해 놓고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올해엔 용도가 다양한 나들이 용품과 차량이동 때 챙겨갈 만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나침반 모자를 내놓았다. 모자 뒷쪽에 작은 나침반을 붙여 등산이나 야외 나들이 때 유용하다. 소재가 고어텍스여서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된다. 소비자가격은 3만8천원.

스포츠웨어 메이커 라찌니는 상단 주머니에 나침반을 단 점퍼를 선보였다. 시중가는 10만8천원이지만 롯데백화점 본점에선 다음달 말까지 할인행사를 열어 4만9천원에 판다.

장거리 운전에 요긴한 나들이 용품도 많이 나와 있다. 카멕스의 '베이비 안전 놀이터' 는 승용차 뒷자석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야외에선 식탁이나 의자로 사용할 수 있다. 시중가 2만7천5백원.

화성인터내셔널㈜의 쿠션 담요는 차 안에서 등받이 쿠션이나 방석으로 쓰고 펼치면 담요가 된다.

BM상사는 승용차 시거잭에 꽂아 우유를 2~3분만에 데울 수 있는 젖병 보온기를 수입해 시판 중이다. 할인점에선 2만3천원, 카 인테리어점 등 시중에서는 3만원 정도 한다.

자전거의 가운데를 접어 자동차 트렁크에 실을 수 있는 코렉스 스포츠의 '폴딩' 도 나들이 고객을 겨냥한 상품이다. 바퀴가 26인치에 기어가 21단인 제품이 21만원 정도 한다. 삼천리자전거공업㈜에서는 '모토 21단' 모델이 올해 새상품으로 나왔다. 소비자가격은 23만원.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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