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주공 경쟁입찰 들어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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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는 20~21일부터 전국에서 땅 2백20필지와 상가 55개 점포를 매각한다.

◇ 토공〓전국 19개 도시의 상업.업무용지와 주택용지 등 2백2필지 26만8천평의 땅을 20일부터 경쟁입찰로 매각한다.

용도별로는 ▶상업.업무용지 1백17필지(4만1천평)▶주택용지 51필지(5천평)▶주차장용지 17필지(1만1천평)▶조림용지 2필지(4만4천평)등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전용주거용지 1필지의 경우 69평 규모로 평당 6백70만원선에 나와있고 동작구 사당동 일반주거용지 2필지는 61~67평으로 평당 3백80만~4백20만원선이다.

부산시 부전동 등에서는 상업.업무용지 3필지(1백99~2천7백60평)가 평당 2백만~8백90만원에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분당 야탑동 아파트형 공장 맞은편의 근린상업용지 7필지(1백12~4천89평, 평당 3백50만~6백40만원)도 눈에 띈다.

입찰 신청기간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이며 입찰일은 24일이다.

대금 납부는 금액에 따라 1~5년 분할납부하거나 5개월 내 전액 납부하는 일시불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매입 대금의 절반을 최고 5억원, 최장 10년 상환 조건으로 농협에서 담보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 주공〓21일부터 오산 운암 등 전국 8개 지구에서 상가 55개 점포와 용지 18필지를 분양한다.

신청자격 제한은 없으며 일반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최고 가격을 써내면 분양받을 수 있다.

주공 상가는 아파트 단지 규모가 평균 1천~2천가구 이상인 택지개발지구 안에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특히 중소형 평수 위주로 건설돼 입주자들의 소비 형태가 대부분 단지 안에서 이뤄져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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