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게임나라] 가상점포운영 '편의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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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4면

한국과 대만의 합작회사인 감마니아가 개발한 가상 점포운영 게임 '편의점' 이 깜찍한 캐릭터와 산뜻한 그래픽으로 10~20대 여성들에게 인기다.

편의점 창업 과정을 통해 자본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직원은 어떻게 채용하는 지 등 가게 경영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편의점' 의 특징. 이용자가 상점의 위치와 규모를 정하고 마케팅 전략도 세워 보고 유행에 맞는 상품 기획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편의점 위치를 초등학교 주변으로 정했다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만화 등의 진열대를 출입구 주변에 놓아야 장사가 잘 된다.

또 잘 팔리는 상품은 값을 더 올려 받고 안 팔리는 것은 값을 내리는 등 여러가지 경영수완을 발휘해야 돈을 벌 수 있다.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누구든지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매주 감마니아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amania.net)를 통해 새로운 상품을 자신의 편의점 사정에 맞게 신속하게 들여놓을 수도 있다.

이 게임은 소자본 창업이 붐을 이루는 최근 경향과 맞물려 지난달 28일 발매 후 한 달도 안돼 3만개나 팔렸다.

게임을 즐기려면 윈도 95/98 운영체제에 50Mb의 하드디스크 공간이 필요하다. 값 1만3천원, 문의 02-3415-2300.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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