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 26명 탈락…166곳 공천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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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은 17일 전국 2백27개 선거구 중 수도권.호남 등 1백66곳의 공천자를 우선 확정.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서울은 김상현(金相賢.서대문갑)의원 등 3명▶경기는 홍문종(洪文鐘)의원 등 3명▶호남은 이영일(李榮一).조홍규(趙洪奎.광주 광산)의원 등 18명이 탈락하고, 여기에 불출마를 선언한 6명을 포함해 지역구(전체 90명)현역 의원 중 모두 26명(교체율 29%)이 재공천을 받지 못했다.

호남의 경우 김봉호(金琫鎬)국회 부의장 등 18명의 현역 의원을 다시 공천해 물갈이 비율이 38%(감축 지역구수 기준)수준으로 나타났다.

당 관계자는 "호남 선거구가 8개 줄어든 것을 감안할 때 현역 의원 교체비율은 50%(현 의원 기준)에 이른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탈락한 김상현 의원과 같이 총선시민연대 낙천자 명단에 오른 김봉호 국회 부의장 등이 재공천되는 등 물갈이 의지 퇴색 논란에다 탈락자들의 반발 등으로 공천 후유증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수도권을 전략지역으로 삼아 임종석(任鍾晳.성동).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이승엽(李承燁.동작갑).김윤태(金侖兌.마포갑).이인영(李仁榮.구로갑).김성호(金成鎬.강서을)씨등 30~40대 정치 신인 16명을 서울(전체 45곳)의 후보로 선정했다.

또 장영신(張英信.구로을).추미애(秋美愛.광진을).김경천(金敬天.광주 동).김희선(金希宣.동대문을)씨 등 8명의 여성 후보를 공천했다.

장을병(張乙炳)공천심사위원장은 "발표 명단에서 빠진 61개 지역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천작업을 마무리지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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