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요리기술 일본 수출…롯데호텔 매출액의 2% 로얄티받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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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요리 기술이 일본에 수출된다.

부산롯데호텔은 26일 오전 부산에서 일본 식료품판매 전문회사인 하우하우야무차(好好飮茶)와 한국요리 기술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양측은 우선 3백만달러어치의 구매 계약을 했다.

이 호텔은 한방삼계탕.인삼녹각도가니탕 등 한국요리 20가지의 기술을 일본에 넘겨준다.

이들 요리는 일본인들이 한국을 찾을 때 즐겨 먹는 음식들이다.

롯데호텔은 또 일본측에 호텔 로고.한식당 주방장의 얼굴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총 매출의 2%를 로열티로 받는다.

하우하우야무차는 집이나 바깥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재료를 포장해 일본의 슈퍼마켓.할인점 등에서 판매한다.

이 회사는 올해 5백만달러, 내년에 1천만달러어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우하우야무차는 일본 나도리(연간 매출 3천억원)의 자회사로 중국만두 등 식료품을 판매하는 회사이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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