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가장이 건전해야 가정에 미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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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5일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http://cyworld.nate.com/ghism)에 올린 '자연의 법칙'이라는 글에서 "가장(家長)의 생각과 언행이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일 때만이 그 가정은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의 생각이 비판적이고 본인만이 절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가정은 불신 속에 살게 되고 희망을 잃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고 당 관계자들은 해석했다. 노 대통령이 "국가보안법은 낡은 시대의 유물로 폐기돼야 한다"고 한 MBC 프로그램이 방영된 직후 이 글이 박 대표의 홈페이지에 실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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