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제주종합개발 1조9천억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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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올해 제주도종합개발계획 투자예산이 1조9천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제주도는 3일 올해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추진을 위한 각종 사업부문 투자 총예산이 1조9천8백49억원으로 지난해 1조2천49억원보다 64.7%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는 도가 당초 투자계획으로 잡은 1조4천7백67억원보다 34.4% 증액편성된 것이다.

부문별로는 지역산업진흥분야에 관광단지.지구개발사업 6천7백29억원, 골프장건설사업 1천3백67억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2백92억원, 감귤복합가공처리시설 사업에 1백20억원, 인공어초시설 84억원 등 1차산업 1백17개사업에 2천2백49억원이다.

또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사업에 2백80억원과 광역폐기물소각로 건설사업에 48억원 등 자연환경보전분야에도 3백56억원이 투입된다.

국제관문으로서 위상 제고를 위한 기반시설(SOC)분야에는 제주~서귀포간 서부산업도로 확.포장사업에 3백80억원, 공항.항만시설 확충사업에 4백95억원, 광역상수도 사업에 3백억원 등 23개 사업에 3천7백20억원이 투자된다.

택지개발사업 1백31억원과 월드컵경기장건설관련 도로.확포장등 생활권정비부문 사업에도 5천1백34억원이 들어간다.

반면 반면 올해 총투자예정액 가운데 국비는 4천8백27억원(24%), 지방비는 2천92억원(11%)를 차지하지만 민간자본의 비율은 1조2천9백30억원으로 65%를 차지, 제주도의 민자유치등 활동에 종합개발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종합개발사업은 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에 따라 매년 계속사업으로 추진, 지난해말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사업만료시한이 연장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민자의 경우 사업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 사업을 마무리짓고 지역경기 회복도 기하겠다" 고 말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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