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새뚝이] 5.체육-SMI사 장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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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올해 국내 스포츠계에는 '스포츠 마케팅' 이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생소하던 스포츠 마케팅에 SMI사가 앞장섰다.

SMI 장훈(張勳.38)대표는 "국내 프로 스포츠도 스타만들기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길이 무궁무진하다" 며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올해초 서울에 지사를 설립, 왕성한 활동에 들어갔다.

스포츠마케팅은 프로구단의 광고 및 홍보대행.선수관리.이벤트 기획 등을 통해 이익을 산출하는 사업.

미국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1만2천달러를 넘어서던 70년대 중반 활성화됐으며, 국내시장 잠재력이 날로 커지면서 올해 1백여개의 중소업체가 뛰어들었다.

프로야구 빙그레 이글스 선수 출신에다 스포츠 기자생활 10년을 거쳐 특히 야구에 해박한 장대표는 스포츠 마케팅의 본고장 뉴욕 아델파이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졸업 후 세계적인 스포츠 마케팅 업체인 '프로서브' 에서 일하며 축적한 경험을 살려 국내에 스포츠와 비즈니스를 접목시킨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도입하게 됐다.

그는 지난 15일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초로 타이틀 스폰서를 따내는 수완을 보이기도 했다.

내년에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과 손잡고 선진국형 팬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보다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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