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대교 23일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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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 강변북로 성수대교~청담대교 3㎞구간이 오는 2002년까지 현재 왕복8차로에서 왕복10차로로 대폭 확장된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청담대교가 개통될 경우 강변북로 일대에 최악의 체증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본지 12월 8일자 25면)에 따라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청담대교~잠실대교 사이의 2개 차로를 폐쇄하고 2002년까지 2개차로만 이용토록 했다.

이는 청담대교 본선 2개 차로와 강변북로 4개차로 등 6개 차로가 강변북로 영동대교~청담대교 구간 4개 차로에서 만날 경우 우려되는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는 당초 이 구간 강변북로를 1개 차로만 폐쇄하려던 방침을 변경, 청담대교에서 강변북로 합류 구간 1개 차로를 폐쇄하지 않고 2개차로 모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잠실대교~천호대로와 천호대로~구리 토평동 구간이 완공되는 2002년말까지 성수대교~청담대교 3㎞구간에 6백80억원을 들여 현재의 왕복 8차로를 10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렇게 체증이 심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으나 강변북로 일대의 체증은 다소 분산될뿐 크게 개선될 지는 의문이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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