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부도 영하권 … 서울 첫눈 올 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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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단풍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난데없이 눈이 쏟아져 하얀 겨울이 찾아왔다. 2일 강원도 일부 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20㎝ 이상의 눈이 오고 낮에도 서울의 체감 기온은 영하권에 머무는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습 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오늘 더 추워진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속초=오종택 기자]

3일 아침은 2일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한겨울 추위가 닥칠 전망이다. 서울지역에는 첫눈이 올 수도 있다. 기상청은 2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3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호남 서해안 지방에서는 오전까지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기상청 정상훈 통보관은 “서해상의 눈구름이 3일 오전에 내륙으로 들어오면 서울에 첫눈이 올 수 있지만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오후에 구름이 오면 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아침 기온은 2일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지방은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였으나 3일 아침에는 영하 4도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4일 낮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2일 오전 강원도 영동지방과 산간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강찬수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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