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중앙서울마라톤] ‘노란 박수’ 받으며 달리는 길, 준비 끝나셨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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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중앙서울마라톤은 11월 1일 오전 8시8분에 휠체어 선수들이 가장 먼저 출발한다. 이어 8시10분에 풀코스, 8시20분에 10㎞ 선수들이 레이스를 시작한다. 마스터스 출전 선수만 2만1280명이나 되고, 가족을 합치면 당일 아침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잠실종합운동장에 모인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보다 조금 일찍 움직이는 게 좋다. 대회 당일 일정과 유의할 점을 소개한다.

▶지하철로 이동=오전 7시20분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교통이 차단된다. 또 종합운동장에는 개인 차량이 들어올 수 없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지하철(2호선 종합운동장역)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품 보관=잠실운동장 내 육상연맹 주차장 부근에 물품보관소를 운영한다. 오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물품 보관을 접수한다. 모든 물품은 반드시 1개의 봉투에 담아야 한다. 스티커 1장은 보관할 물품에, 1장은 배번호에 붙였다가 나중에 찾을 때 제시하면 된다. 물품 보관은 오전 7시 이전에 마치는 게 좋다.

▶배번호 확인=당일에는 배번호를 발급하지 않는다. 배번호를 접거나 훼손, 분실하면 실격 처리된다. 안전사고를 대비해 배번호에 가족, 친지 등 비상연락 번호를 적어두는 게 좋다. 달리는 동안 배번호가 반드시 보이도록 해야 한다.

▶칩 부착 확인=기록 계측 칩은 신발에 확실히 부착하고 골인 후 보조경기장에서 반납해야 한다. 잃어버리거나 반납하지 않으면 대여업체에 2만2000원을 변상해야 한다.

▶제한 시간=대회가 도심 대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교통 통제시간을 지켜야 한다. 출발시간 기준으로 풀코스는 5시간, 10㎞는 1시간20분이다. 이때까지 완주하지 못하면 회송 버스를 이용해 돌아올 수 있다.

▶음료수·간식=음료는 5㎞마다, 물을 묻힌 스폰지는 7.5㎞ 지점부터 5㎞ 간격으로 달리는 방향의 오른쪽에 준비돼 있다. 일부 급수대에서는 초코파이나 바나나도 제공한다. 20㎞, 30㎞ 지점에 스포츠 젤도 비치한다.

▶응급상황 대비=레이스 중 가슴 통증이나 어지럼증, 근육 경련이 생기면 즉시 운영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코스 중간중간과 골인 지점에 의료진과 응급차를 대기시켜 놓았다. 또 주최 측은 모든 참가자를 상해보험에 가입시켜 놓았다.

▶페이스메이커=풀코스 완주나 기록 단축에 도전하는 참가자를 위해 페이스메이커 29명을 배치했다. 3시간부터 5시간까지 20분 간격으로 7개 부문으로 나눴다. 집결 장소에서 본인이 목표로 하는 페이스메이커를 찾아서 따라 뛰면 된다.

▶기록 확인=완주한 참가자의 공식 기록증은 12월 초까지 배송된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도 기록을 통보해 주고,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marathon.joins.com)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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