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52억달러 투자 용유·무의도 관광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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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미국 컨설팅 회사인 CWKA사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52억6천4백만달러를 들여 2013년까지 용유.무의도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인천시와 CWKA사는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전체 개발 투자의향업체인 CWKA사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CWKA사는 용유도를 '마리나 시티' (해양도시)와 '엔터테인먼트 시티' (오락도시)로, 무의도를 '오세아나 시티' 로 각각 개발키로 했다.

용유도는 실버타운.병원.머드욕장.파도풀장을 비롯, 해산물 식당.면세 쇼핑거리 등이 조성되고 중저가 호텔 중심의 대중관광휴양지로 개발된다. 또 레이저 빔쇼 시설.골프장.워터파크.동물원.생태 빌리지.청소년 캠프장.모노레일 등도 설치된다.

무의도는 3천5백개의 객실과 카지노 시설을 갖춘 특급 테마호텔 4개가 세워지고 경견 그레이하운드 트랙경기장.스키 스타디움.마린 라이브 공원.리조트 마린 스포츠 클럽 등을 갖춘 '동양의 라스베이거스' 로 조성된다.

CWKA사는 지난 5월 인천시와 35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했으며 그동안 사업 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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