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시아 지원차관 늘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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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도쿄 교도〓연합]일본 정부는 일명 미야자와 플랜으로 불리는 아시아지원 특별차관의 수혜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7일 밝혔다.

이들 관리는 "당초 이 차관이 3년 시한으로 연리 1%에 모두 6천억엔이 지원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지원 요청이 많아 확대키로 했다" 고 설명했다.

일본은 원래 이 차관을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중점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카자흐스탄.스리랑카 등도 수혜를 원하게 되자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서 추가 재원을 모색하는 한편 지원 대상도 인프라 개선과 재해 극복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수혜 대상국도 그간 "97년 7월 시작된 경제위기에 타격을 받은 아시아국" 으로 명시하던 것을 수정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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