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무의도 일대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미국 컨설팅 회사인 CWKA사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52억6천4백만달러(약 6조원)를 들여 오는 2013년까지 인천시 용유.무의도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전체 개발 투자의향업체인 CWKA사는 8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인천시와 함께 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CWKA사는 용유도를 '마리나 시티' (해양도시)와 '엔터테인먼트 시티' (오락도시)로, 무의도를 '오세아나 시티' 로 각각 개발한다.

용유도는 중저가 호텔 중심의 대중관광휴양지로 개발된다.

실버타운.병원.진흙목욕장.파도풀장을 비롯, 해산물 식당. 면세 쇼핑거리 등이 조성된다.

레이저 쇼 시설. 골프장. 워터파크. 동물원. 생태 마을. 청소년 캠프장. 모노레일 등도 설치된다.

무의도는 '동양의 라스베이거스' 로 조성된다.

3천5백개의 객실과 카지노 시설을 갖춘 특급 테마호텔 4개가 세워진다.

경견(競犬)경기장.스키 스타디움.해양 라이브 공원.해양 스포츠 클럽 등을 갖추게 된다.

이에 앞서 CWKA사는 지난 5월 인천시와 35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한 뒤 사업 타당성등을 조사해왔다.

김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