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콘서트 '앙코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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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올해 클래식 단독공연 중 최다 유료관객(2천18명)을 동원한 콘서트는 지난 9월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독주회. 3월의 장영주 바이올린 독주회보다 전체 관객은 34명 작았으나 유료관객은 26명 더 많았다.

그때 일찌감치 매진돼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음악팬들을 위해 정씨가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피아니스트 이타마 골란과 듀오로 무대를 갖는다. 프랑크의 '소나타 A장조' 를 제외하고는 레퍼토리를 모두 바꾸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프랑크 작품만 '앙코르' 인 셈이다. 에네스코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 슈베르트 '소나티나 제2번 a단조' 등을 들려준다.

정씨는 내년 1월부터 보스턴.필라델피아.헬싱키.런던 등을 돌며 이타마 골란과 듀오 리사이틀을 계속하며 2월에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비발디의 '사계' 녹음에 도전한다.

02-554-2427.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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