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북 농구경기때 북한 서커스단도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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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 교예단의 서커스 공연을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현대그룹측은 남북 농구경기를 위해 오는 22~25일 서울을 방문하는 북한 남녀 농구선수단과 함께 20여명의 북한 교예단원들도 서울에 오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3~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릴 농구경기의 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 20여분간 세계적 수준의 북한 서커스를 관중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 아산 관계자는 "현대가 농구단과 함께 북한 교예단을 초청했으며 이를 북측이 흔쾌히 수락했다" 며 "그러나 아직 평양교예단과 모란봉교예단 중 어느쪽 단원이 올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묘기와 화려한 기술로 유명한 북한 교예단의 서커스가 남한에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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