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은 한여름' 나흘째 늦더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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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늦더위가 나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4일 동두천 지방의 최고기온이 32도를 기록했다.

평년보다 5~6도를 웃도는 이상고온으로 강화지역에서는 출하를 앞둔 대하 (큰새우)가 집단 폐사했으며, 경남 남해안의 유독성 적조현상이 경북 동해안까지 확대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지역별 낮기온은 ▶부여.홍천 31.8도 ▶정읍 31.6도 ▶서울.원주 31.3도 ▶전주.양평 31.2도 등이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일사량이 많고, 습도가 높은 데다 바람마저 거의 불지 않아 무더웠고 제주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50㎜ 이상의 많은 비가 왔다" 고 밝혔다.

늦더위는 5일 오후부터 6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주춤하겠으나 비가 그친 뒤 오는 11일까지 다시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5일 하루 동안 예상강수량은 10~40㎜.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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