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여객기 추락…69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부에노스아이레스 AP.AFP=연합]90여명이 탑승한 아르헨티나 라파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31일 밤 (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공항에서 이륙 도중 추락, 최소한 69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 생존자는 조종사를 포함해 26명뿐이며, 병원에 입원 중인 중상자들 중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호르게 뉴베리 공항을 이륙한 뒤 곧바로 인근 골프장에 추락, 화염에 휩싸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공항의 한 관계자는 조종사가 이날 오후 9시 (한국시간 1일 오전 9시) 쯤 이륙 도중 엔진에 불이 붙었다고 알려온 직후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관계당국이 비행기 잔해에서 블랙박스를 찾아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