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약수터서 여시니아·대장균 등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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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근교 약수터 4곳 중 1곳의 물에서 미생물이 검출되는 등 식수로 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6월~8월 10일 서울시내 3백64개 약수터에 대한 정밀 수질검사 결과 전체의 25%인 91곳의 수질이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부적합률 12.6%에 비해 2배 가량 높아진 수치다.

서초구 방배동 덕우암 약수터 등 17곳에서 패혈증과 급성위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여시니아균이 검출된 것을 비롯, 77곳에서 대장균 등이 발견됐다.

또 관악구 봉천1동 국사봉약수터 등 2곳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산성 질소가 검출됐다.

시는 부적합 약수터에 대해서는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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