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서’ 역할 하는 신용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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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글로벌 비서’ 역할을 하는 신용카드가 나왔다. 파리나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을 예약해 주고, 스타 셰프와의 개인적 만남도 주선해 주는 카드다. 세계적인 공연이나 스포츠 행사 티켓을 구해주고, 한정판으로 만드는 명품 가방이나 시계도 물색해 준다.

삼성카드는 6일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신용카드 ‘라움’을 출시했다. 카드회사가 정해놓은 혜택을 받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주문하도록 돼 있는 게 특징이다. 세계 어느 나라든 여행·쇼핑·문화·스포츠·교육 등 분야에서 서비스를 주문하면 컨시어지(개인비서)가 스케줄을 짜고 예약을 대행해 준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세계 1위 컨시어지 업체인 퀸터센셜리와 제휴해 44개국에 근무하는 컨시어지 1000여 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사용 한도액은 고객이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연회비는 200만원이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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