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내년 연봉 최소 500만불'-다저스 관계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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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뉴욕 = 신중돈 특파원]박찬호 (26.LA 다저스) 의 내년도 연봉이 5백만달러 (약 60억원) 를 기록할 전망이다.

13일 (한국시간) 몬트리올 원정경기를 마치고 LA로 가던 중 뉴욕에 잠깐 들른 다저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박찬호와 연내 4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희망하고 있지만 만일 1년간의 단기계약으로 최종 결정되더라도 박찬호의 2000년 연봉은 최하 5백만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찬호의 올시즌 성적이 6승9패로 다소 부진하지만 구단으로부터 미래의 에이스로 인정받고 있어 내년 연봉은 현수준의 두배 이상이 확실시된다" 고 덧붙였다.

박찬호의 올해 연봉은 2백30만달러다.

다저스는 지난 4월 박찬호에게 6년간의 장기계약을 제시했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조건은 4년간 총 3천6백만달러에 2년 옵션 (5년째 1천4백만달러, 6년째 1천5백만달러) 등 총 6천5백만달러의 파격적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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