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중부청장 자리놓고 국세청 실력자들 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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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국세청 조직개편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중부지방국세청과 경인지방국세청이 합쳐져 1급 기관장 지방청으로 격상되는 통합 중부청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져 귀추가 주목.

당초 기획.조사.총무.공보 등 경력이 돋보인다는 측면에서 봉태열 경인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청의 국장들이 자천.타천으로 출사표를 내면서 혼전양상으로 변질.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은 손영래 조사국장을 비롯해 곽진업 직세국장.최이식 징세심사국장 등 본청 국장들로, 퇴임을 1년 남짓 앞둔 김정부 현 중부청장까지 가세.

이들은 표면적으로는 "인사권자가 알아서 할 일" 이라며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으나 막후에서는 나름대로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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