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DJ 일산사저 美교포가 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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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의 일산 사저를 구입한 사람은 金대통령의 지인 (知人) 인 조풍언 (61)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趙씨는 목포에서 金대통령 이웃에 살았고 현재 미국 LA에서 큰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재력가.

지난 3월 LA를 방문한 金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의원과 만난 게 계기가 돼 일산 집을 사게 됐다.

"한국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 는 趙씨의 말을 들은 金의원이 일산 집의 구입을 제안한 것.

대지 1백20평인 이 집의 매매가는 6억8천만원. 金의원이 제시한 가격은 7억원이었다고 한다.

9월에 이사할 계획인 趙씨는 "대통령을 낸 행운의 집" 이라며 "金대통령이 원하면 언제든 되팔겠다" 고 말했다고 한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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