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이 좋아하는 향수 10選

중앙일보

입력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향수 10가지를 소개했다.

지난 1921년 만들어진 샤넬 NO 5부터 가장 최근의 톰 포드 블랙 오키드까지 시대를 뛰어 넘어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향수들을 살펴보자.

1. 샤넬 NO.5, 1921년
1921년에 만들어진 샤넬의 첫 번째 향수.
당대 최고의 섹스 심벌이었던 마릴린 먼로는 "잠자리에 들 때 무엇을 걸치냐"는 질문에 "침대에서 입은 유일한 옷은 샤넬 NO 5 뿐"이라는 대답으로 샤넬의 향수를 더욱 유명하게 했다.

2. 캘빈 클라인 이터너티, 1988년
캘빈 클라인의 이터너티는 '남녀간의 변치 않는 사랑' 이 컨셉트의 중심이었으나, 새롭게 시작된 이터너티 광고는 캘빈 클라인 전속모델인 크리스티 달링턴을 중심으로 '가족 간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캘빈클라인은 나중에 이혼하기는 했지만, 아내에게 선물한 결혼반지에 새긴 '영원' 이라는 글을 연상하며 이 향수를 조향했다고 한다.

3. 프라다 오 드 투알레트, 2004년
제니퍼 애니스톤이 좋아하는 향수로 1994년부터 계속해서 베스트 셀러 목록으로 들어가 있다.
베르가모트, 오렌지, 만다린, 미모사로 만든다.

4. 다비도프 쿨 워터 향수, 1988년
이 향수는 20년간 베스트셀링 제품으로 군림해오고 있다.
1988년에 처음으로 출시돼 남성적이고 매력적인 이미지로 전세계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으며, 페퍼민트, 로즈마리 등에서 느낄 수 있는 프레쉬함과 재스민, 앰버에서 나오는 따뜻함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쿨한 남성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 준다.

5. 구찌 러쉬, 1999년
클래식하고 격조있으며 품위있는 상류층의 느낌을 주는 향수로써, 사회적 활동이 많은 높은 교육 수준의 엘리트 여성을 위한 향수이다.
엔비를 디자인한 수석 디자이너 탐 포드의 강렬한 레드톤의 디자인이 눈낄을 끈다.
러쉬는 매우 개성적인 향으로 한 번 맡으면 그 향을 잊을 수가 없으며, 지속력도 강하다.

6. 랄프로렌 로맨스, 1998년
로맨스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스타일리쉬하고도 뚜렷한 광고 캠페인 -어린 연인들이 나와서 장난치고, 사랑에 빠진 모습- 으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이 향수는 항상 발렌타인데이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7. 사라 제시카 파커의 러블리, 2005년
가장 대중적인 유명 인사의 향수로 라벤더와의 격렬한 혼합이 매우 인상적이다. '섹스앤더 시티'의 여 주인공인 사라 제시카 파커를 모델로 만든 셀러브리티 향수다.
만다린오렌지, 애플 마티니, 베르가모트, 로즈우드 등의 향이 섞여 패션에 민감한 도회적인 여승의 모습을 표현했다.

8. 이쎄이 미야끼 로디쎄이, 1992년
흔히들 막 샤워를 끝내고 나온 여자친구의 향기가 가장 좋다고 말한다.
일본 디자이너인 이세이 미야케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다. "피부 위에 놓인 물의 향기보다 더 훌륭한 향수가 있을까" 라는 발상에서 탄생했다. 즉, 물 냄새가 나는 향수의 효시다.

9. 에스티 로더 뷰티풀, 1984년
에스티로더의 베스트셀러인 이 제품은 오는 25일에 25주년 기념일을 갖는다.
화려한 여성스러움으로 자신을 감싸고 싶어하는 여성을 위한 향수로 한다발 부케를 안은 듯한 꽃내음이 가득하다.
이 제품은 세계 곳곳에서 13초에 한 병씩 팔리고 있다.

10. 톰 포드 블랙 오키드, 2007년
톰 포드가 에스티 로더와 손잡고 '톰 포드 뷰티 컬렉션' 으로 선보인 첫 향수이다.
전체적인 향의 느낌은 바닐라다. 펌핑하는 순간부터 퍼지는 바닐라향이 따뜻하고 폭신하다.
오키드 향보다는 연꽃 향이 강하게 부각되고 오렌지와 복숭아를 섞어놓은 듯한 후루츠향이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게 풍긴다.

이초롱 조인닷컴 인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