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휴대폰 사업자 내년 3~5곳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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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오는 2002년초 서비스를 시작할 영상휴대폰 (IMT - 2000) 사업자가 내년중 3~5개 선정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이전에 상용서비스 개시를 위해 내년 6월까지 공청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자 선정방식과 수를 정하고 내년말까지 선정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사업자 수와 관련, 정통부는 최소 3개 이상 준다는 원칙이지만 5개를 넘기지는 않기로 했다.

영상휴대폰은 전송 속도가 최대 2Mbps (초당 원고지 1천2백80장 전송분량) 까지 가능한 것으로 휴대폰 하나로 음성.데이터.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다.

특히 국제규격이 통일돼 있어 전세계 어디서나 고속인터넷 통신을 할 수 있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전세계 영상휴대폰시장 규모는 오는 2005년에 가입자가 1억5천만명, 장비시장은 연간 6백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도 서비스를 개시한지 5년안에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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