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휴전후 남북교전 사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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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한은 지난 53년 휴전협정 조인 이후 휴전선 일대와 서해 5도를 비롯한 동서 해역에서 수시로 무력도발을 일삼아왔다.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사례는 무려 40여만건에 이른다.

특히 북한이 서해상 NLL을 부정한 73년 이후 이 지역에 대한 침범이 부쩍 늘어났다.

비교적 경계가 분명한 동해 쪽에서도 충돌은 이어졌다.

67년 1월 동해에서 어로작업을 보호하고 있던 해군 56함 당포호가 북한의 지상포 2백여발을 맞고 침몰, 4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80년대 들어 북한은 서울올림픽 저지를 위한 긴장조성용으로 휴전선 도발을 본격화함으로써 경계초소간 교전이 빈번했다.

84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안에서 총격전이 발생, 아군 1명과 북한군 3명이 사망했다.

91년 11월과 92년 3월에는 중부전선에서 북한이 아군지역으로 소총 40여발을 발사하는 총격사건이 벌어지는 등 크고 작은 총격사건들이 이어졌다.

신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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