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과속단속 무인카메라 앞당겨 설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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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내부순환로에 안전대책이 부족해 심야에 '죽음의 질주' 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본지 지적에 따라 서울시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울시 차동득 (車東得) 교통관리실장은 14일 "사고 다발지점에 무인 감시카메라를 당초보다 앞당겨 8월까지 설치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車실장은 또 내부순환로 성산램프~홍지문터널~정릉터널~마장램프~사근램프 구간을 관할하는 종로.서대문.마포 등 7개 경찰서와 협의해 야간 순찰차의 단속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고건 (高建)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감시카메라가 설치되는 8월 이전이라도 공익근무 요원을 배치해서 스피드 건으로 과속을 단속하는 방안을 시급히 추진하라" 고 지시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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