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빅리그 복귀…15일 트윈스전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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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터프 가이' 조진호 (23.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조는 15일 오전 8시5분 (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지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지난해 이루지 못한 메이저리그 첫승에 재도전한다.

조는 미국 진출 첫해인 지난 시즌 도중 메이저리그에 올랐지만 네 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방어율 8.20으로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조는 올시즌 트리플A에서 7승1패, 방어율 3.41로 기량이 향상됐고 71과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58개를 뽑아 팀내 최다를 기록했다.

조가 첫 상대할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약팀. 그러나 조와 맞대결할 선발 브래드 래더키는 올시즌 5승5패, 방어율 3.53을 기록하고 있고 97년 20승10패를 거둔 실력파다. 조의 복귀는 레드삭스의 대대적인 마운드 재정비로 이뤄졌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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