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지방청장 '비연고지 발령'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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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국세청은 10일 본청 차장에 황수웅 (黃秀雄.57) 대구청장을, 서울청장에 김성호 (金成豪) 경인청장을 각각 승진 발령하고 국장급 전체 21명 가운데 19명을 전보하는 대폭적인 세대교체 인사를 실시했다.

安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호남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주요 지방청장은 연고지를 피하는 향피 (鄕避) 주의를 적용했다" 며 "앞으로 하위직 인사에서도 초임자와 미혼자들은 비연고지에 배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나주 출신의 이주석 (李柱碩.49) 감사관이 부산청장으로, 대구 출신의 이재광 (李在光.49) 기획관리관은 광주청장으로 임명됐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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